"한국에 온 캘리포니아 오렌지, 42%는 HMM이"..4년째 1위

유선일 기자
2026.07.15 13:47
HMM의 리퍼 컨테이너를 활용해 운송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사진=HMM

HMM은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4년 연속 가장 많이 운송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해운조사기관 JOC의 '피어스 데이터(Piers Data)'에 따르면 올해 한국으로 수입된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중 42%(3060 TEU)를 HMM이 운송했다.

HMM은 2023년 시장점유율 25%(2380 TEU)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으로 1위를 지켰다. 오렌지 수입 물량의 전반적 감소에도 안정적인 컨테이너 수급 관리, 선박 일정 관리로 점유율을 지속 확대했다.

오렌지와 같은 신선 화물은 냉장·냉동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Reefer Container)'로 운송한다. 장기간 바다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해야 해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화물로 분류된다.

HMM은 높은 수준의 리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워싱턴 체리와 같이 항공으로 운송되던 고가의 화물을 해상으로 운송해 국내 화주 요구에 부응했다. 또 K-컬처 열풍에 따라 급증하는 K-푸드, K-코스메틱 제품의 수출 물량도 리퍼 컨테이너를 활용해 해외로 운송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리퍼 컨테이너 운송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 품목이 다양화되고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라며 "신규 고부가가치 시장 확대로 수익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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