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어 부품업체 노조도 파업..그룹으로 번진 '생산 차질'

현대차 이어 부품업체 노조도 파업..그룹으로 번진 '생산 차질'

유선일 기자
2026.07.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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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이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6년 단체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6.6.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이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6년 단체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6.6.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흘째 부분 파업을 이어간 가운데 현대모비스의 생산 자회사도 파업에 나서며 자동차 생산 차질이 현대차그룹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 생산 자회사 모트라스와 유니투스 노조는 15일 부분 파업을 단행했다. 주간과 야간 각각 4시간씩 진행하는 파업이다.

모트라스는 현대차·기아에 3대 모듈(운전석, 섀시, 프런트엔드)을 공급하고 있다. 유니투스는 에어백,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을 생산한다. 이처럼 핵심 부품 생산업체가 파업에 나서며 자동차 생산 차질이 현실화했다.

이날 기아 화성 1공장은 모트라스·유니트리 노조의 파업을 고려해 1조와 2조 각각 3시간씩 비가동을 결정했다. 화성 1공장은 기아의 핵심 모델 '쏘렌토'와 픽업트럭 '타스만'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적시생산(JIT) 방식으로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부품 공급 중단 시 완성차 생산이 직접 영향을 받는다.

모트라스와 유니투스 노조는 이후의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사측이 대체 인력 투입 등 쟁의행위 무력화를 시도하면 16일 추가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5000대 안팎의 생산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품 업체 파업까지 현실화하며 현대차그룹 수익성은 한층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주·야간조가 각각 2시간 작업을 중단했다. 주간조와 야간조를 합하면 하루 4시간, 사흘간 총 12시간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을 빚은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16일 차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추가 파업 여부와 투쟁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임금, 성과급, 정년 연장 등 핵심 쟁점에서 아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한국GM 노조도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날 이틀간 일정으로 부분 파업에 나섰다. 각 근무조마다 4시간씩 경고성 파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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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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