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6600억 수주계약..K9 스페인 자주포 사업 추정

김지현 기자
2026.07.28 08:27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자료사진/사진=뉴스1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600억원이 넘는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인 노후 자주포 교체 사업과 관련된 K9 자주포 관련 협력 사업으로 추정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매출액 2.5% 이상에 해당하는 상품 공급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6조7029억원임을 감안하면 계약 규모는 6600억원을 넘어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약 관련 세부 사항은 상대방의 비밀 유지 요청에 따른 전체 비공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선 이번 계약이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과 연관이 있다고 관측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3월 스페인 현지 방산 기업 인드라그룹과 자주포 현대화를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페인 육군에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만든 자주포 128대와 탄약 운반차 120대 등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사업 규모는 총 45억5400만유로(약 7조 5800억원)에 달한다.

양해각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 플랫폼 기술을 제공할 경우 인드라의 스페인 북부 히혼 공장에서 이를 기반으로 차체와 제어·통신 시스템을 제작해 스페인 육군에 납품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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