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항공편을 갈아탈 때 수하물을 찾아 다시 맡기는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노선이 있다.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발 애틀랜타·시애틀·로스앤젤레스(LA)·디트로이트·미니애폴리스 등 5개 노선이다.
대한항공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공항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팁'을 30일 소개했다.
대한항공과 태평양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델타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5개 노선에서 '수하물 자동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공항에서 다른 항공편으로 환승하는 승객은 입국 심사를 받은 뒤 수하물을 찾아 연결편에 다시 맡기지 않아도 된다. 짐은 최종 목적지 공항까지 자동으로 운송된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과 미국 관계당국이 마련한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인천공항에서 촬영한 미국행 수하물의 엑스레이 이미지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전송하면 CBP가 이를 사전에 판독한다. 이상이 없는 수하물은 현지에서 별도로 찾을 필요 없이 연결 항공편으로 옮겨진다.
대한항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공항 미리보기'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앱에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한 국내 주요 공항의 주차 가능 대수와 출국장별 예상 이용객 수,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구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대한항공 라운지의 위치와 혼잡도도 조회하고 이용 시간을 사전에 예약할 수 있다.
공항 도착 전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체크인을 하면 카운터에 줄을 서지 않고 모바일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국제선 이용객 10명 중 6명 이상이 셀프 체크인을 이용하고 있다. 오토 체크인을 신청한 승객은 출발 24시간 전에 자동으로 체크인이 완료된다.
수하물은 인천·김포공항 국제선에 설치된 셀프 백드랍 기기를 이용해 직접 맡길 수 있다. 다만 무료 수하물 허용량을 넘거나 위탁 금지 물품이 포함된 경우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항 혼잡도를 줄이고 승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행 꿀팁들을 잘 활용하면 성수기 공항 출국장에서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다"며 "또한 수하물 자동연결 서비스를 시행하는 인천발 미국행 노선을 이용하면 환승 편의가 기존보다 크게 높아지는 새로운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