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가 물류 작업자의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입는 로봇' 개발에 나선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9일 강남구 에프알티로보틱스 스토어에서 로봇 전문기업 에프알티로보틱스와 웨어러블 로봇 공동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에프알티로보틱스가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을 물류 현장에 투입해 작업자의 다양한 동작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AI 제어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반복적으로 옮기는 작업에 적합한 정밀 제어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작업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 기술을 실증한 뒤 상용화 가능한 AI 로봇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3월 정부 11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의 산업통상부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참여 기업과 대학, 정부기관 등과 산학연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육창용 롯데글로벌로지스 테크놀로지부문장은 "물류 현장의 작업 환경 개선과 근로자 안전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피지컬 AI 기반 웨어러블 로봇 기술이 물류 산업의 새로운 혁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