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삼성 출신 권정현 부사장 영입…"자율주행 AI 전문가"

유선일 기자
2026.07.30 10:21
권정현 현대차·기아 AVP(첨단차플랫폼)본부 자율주행개발센터장/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AVP(첨단차플랫폼)본부 자율주행개발센터장으로 삼성전자 출신 권정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권 부사장은 최근까지 삼성전자에서 지능형 로봇 개발을 주도했다. 그 이전에는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과 제품화를 담당한 자율주행 AI(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다. 1980년생인 권 부사장은 지난해 45세의 젊은 나이에 삼성전자 DX부문 삼성 리서치 로봇 인텔리전스(Samsung Research Robot Intelligence)팀장(부사장)을 맡아 주목받기도 했다.

권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내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부터 제품화를 아우르는 총괄 역할을 맡는다. 자율주행 차량의 인식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딥러닝,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 자율주행에 쓰이는 AI 기술 전반의 개발·상용화 경험이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입을 통해 자율주행 영역 전반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략 실행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자율주행 분야 핵심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며 피지컬 AI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애플·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에서 아이폰, 차량 및 휴먼로보틱스 무선 통신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김동욱 전무를 AVP본부 SDV플랫폼개발센터장으로 임명했다. 또 애플·도요타·엔비디아 등에서 로봇·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및 상용화를 이끈 제레미 마(Jeremy Ma) 전무를 AVP본부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 실장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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