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2분기 영업이익 1937억…전년比 57.4% ↑

임찬영 기자
2026.07.31 09:53
Vale사(社)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팬오션의 'SEA FUJIYAMA'호/사진=팬오션 /사진=팬오션

팬오션이 올해 2분기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팬오션은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1조913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937억원으로 57.4% 급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0% 이상 뛰어넘는 결과다. 이를 통해 상반기 누적 매출도 3조4226억원으로 27.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46억원으로 41.6% 늘었다. 해운 시황 강세, 시장 대응력 강화 노력·곡물사업의 매출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드라이벌크 부문은 남미 곡물 시즌 본격화,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LNG(액화천연가스) 대체용 석탄 물동량 증가 등으로 발틱운임지수(BDI)가 전년 동기 대비 약 88% 상승함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한 847억원을 기록했다. 탱커 부문은 중동 발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호주 수입 수요 강세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7% 증가한 437억원을 나타냈다.

LNG 사업은 전 선박이 인도 완료되며 장기계약 기반의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하여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49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컨테이너선 부문은 유류할증료 효과에 따른 평균운임 상승과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화물비, 용선료 등 원가 부담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효율적인 선대 운영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선대 경쟁력과 ESG 경영 기반을 지속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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