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롯데 비자금 의혹과 나는 무관"

조철희 기자
2016.07.06 19:43

日 주간지 인터뷰서 "한국 경영 알지 못한다"며 관련성 부인…"준비되는대로 주총 소집 요구"

21일 오전 신동주 회장 머니투데이 본사 방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검찰의 롯데그룹 총수 일가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와 관련해 "나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5일 발행된 일본 한 주간지 인터뷰에서 "일본과 한국을 나와 동생(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분담 경영해 나는 한국 경영 관해서는 실태를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은 지금 창업 이후 최대 위기에 빠져 있다"며 "나도 창업가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롯데 경영에 관여한 자로서 소비자와 협력업체들에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롯데그룹과 롯데홀딩스 경영진은 제대로 설명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 회장은 지배구조 개혁에 노력한다고 했지만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영권 분쟁과 관련, "내가 경영에 복귀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지금의 위기와 혼란을 거두기 위해서라도 내가 경영에 복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금 롯데는 모회사인 롯데홀딩스를 상장해 지배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준비가 되는대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며 "다음 주총에서는 승리해 빨리 경영에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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