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온라인 계열사인 SSG닷컴이 지마켓글로벌의 '스마일데이'를 공동 개최한다. 내달 16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스마일데이' 행사는 SSG닷컴, W컨셉, G마켓, 옥션 등 신세계 계열 온라인 채널이 모두 참여해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계열사 합동 프로모션, 단독상품 공동 소싱, 통합 멤버십 등을 통해 신세계유니버스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SSG닷컴, W컨셉, 지마켓글로벌은 내달 16일 '스마일데이' 행사를 함께 열기로 하고 최근 참여 셀러 모집을 시작했다. 'SSG 스마일데이'로 행사명을 정하고 종합몰 공동판촉행사 참여 업체와 오픈마켓 가입자들이 대상으로 28일까지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지마켓글로벌은 이달 말부터 '빅스마일데이' 참여 셀러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빅스마일데이'는 지마켓글로벌이 2017년부터 G마켓과 옥션, G9 등 운영하는 채널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형 할인행사다. 2019년부터는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하고 있다. 매년 행사 규모를 키워 e커머스 업계의 대표적인 쇼핑 행사로 자리잡았다. 3만여 판매자들이 참여해 할인 쿠폰 지급, 특가 행사 등을 진행한다. 올해 행사부터는 SSG닷컴, W컨셉, G마켓, 옥션, G9 채널이 함께 행사를 진행하게 되면서 규모가 더욱 커지게 됐다.
특히 오는 27일부터 지마켓글로벌의 유료멤버십 '스마일클럽'을 SSG닷컴 멤버십과 통합해 신규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스마일데이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약 300만명의 유료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스마일클럽은 SSG닷컴 통합과 스마일데이 행사 혜택 등을 기반으로 가입자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안에 이마트, 신세계 등 오프라인 계열사까지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을 전개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마켓글로벌, SSG닷컴, W컨셉 등 온라인 계열사의 공동 사업을 늘리면서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마켓글로벌 인수를 완료하며 지난 1월 1일 진행했던 'DAY1' 행사를 시작으로 최근 '랜더스데이' 행사를 온-오프라인 계열사들이 함께 진행했다. 하반기 예정된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도 계열사 전체가 함께 진행하며 행사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또 이마트, SSG닷컴, 지마켓글로벌이 신제품을 선출시하는 기획도 진행 중이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피부에 직접 닿는 무표백 생리대'와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제이몬스터즈'에 이어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려 더블 이펙터 더블 샴푸, 트리트먼트'를 다른 판매채널보다 먼저 출시해 출시 초기 단독으로 판매하는 '공동 소싱' 작업을 연이어 하고 있다. 공동 소싱으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지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사례다.
신세계그룹은 계열사간 시너지를 강화하며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차별화가 쉽지 않고 경쟁이 치열한 e커머스 시장에서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은 전체 실적을 좌우할만큼 중요한 요소"라며 "신세계그룹이 다양한 채널 시너지를 살릴 수 있다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