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이 캐릭터 그려진 이 음료는 새롭게 나오는 거죠? 이건 카페인 없나요?"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세븐일레븐 상품전시회에는 소비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달려온 세븐일레븐 편의점 점주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신제품 특징에 대한 상품기획자의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곧바로 묻는 열정 경영주들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이 행사는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Life-Changing Experience)' 슬로건 아래
△기본에 충실한 매장 운영 △차별화 상품 강화 △새로운 디지털 경험에 중점을 뒀다.
이날 공개된 전시회장은 편의점 점포 하나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모습이었다. 그 안에는 세븐일레븐에서만 선보이는 단독 신상품부터 캐릭터, 유명 베이커리, 레스토랑과 협업한 제품, 신선식품 등으로 가득 채워졌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세븐일레븐이 해외 각국에서 직접 소싱해온 글로벌 상품 매대였다. 프랑스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빵, 블랙핑크 리사가 학창 시절 즐겨 먹는다고 알려져 유명해진 태국 판단빵까지 다양한 상품이 한데 모였다. 일본, 대만, 호주 등 널리 퍼져있는 세븐일레븐의 유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에서도 해외 유명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
세븐일레븐 간편식의 새로운 모델이 된 이장우의 얼굴이 새겨진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양과 맛에 진심인 배우 이장우를 새로운 모델로 앞세우며 기본 편의점 김밥보다 양이 늘어난 김밥, 도시락 메뉴로 쉽게 보기 힘든 다양한 요리가 담긴 제품 등이 공개됐다.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포장재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교체돼 내용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가격은 대체로 6000원 이하로 고물가에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소비자들을 위해 가성비를 앞세웠다.
배우 이장우는 이날 세븐일레븐 상품 전시회장을 찾아 점주들과 인사를 나누고, 신메뉴를 직접 시식해보기도 했다. 앞서 이장우는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우불식당 우동' 등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하는 등 세븐일레븐의 새롭게 떠오르는 효자 상품이 됐다.
점주들을 위해 개발된 기술들도 인기였다. 편의점 와인 시장이 활발해지는 만큼 와인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새롭게 선보였다. 소비자가 와인에 손을 대면 매대 위에 설치된 카메라가 동작을 읽고 와인 설명, 페어링할 안주, 소비자 리뷰 등을 화면에 띄우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추가적인 정비를 마친 뒤 매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온 한 편의점주는 "매장이 곧 다른 곳으로 확장 이전을 하는데 새로운 상품으로 어떻게 꾸밀지 살펴보기 위해 왔다"며 "든든한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기대가 많이 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편의점 기술들도 살펴보고 도입할지 말지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