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블릿같은 편의점 계산대...세븐일레븐, '클라우드 포스' 시스템 도입

유엄식 기자
2025.12.08 10:26

본체 부피 기존보다 약 80% 줄여... 2026년까지 500개점 전환 목표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도입한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기반 클라우드 포스기. /사진제공=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포스(POS)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포스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롯데이노베이트와 공동 투자했다.

클라우드 포스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기반 포스 앱과 클라우드 포스 서버, 전용 디바이스로 구성했다. 기존 포스 계산대보다 부피를 약 80% 줄였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다루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장치는 시스템 업데이트나 장애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어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드로이드 자체 가상 키패드 지원으로 발주와 매출지표 확인은 물론 동영상 효과를 구현해 상권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자료 공유가 가능해졌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스 부피를 크게 줄여 카운터 주변 진열 공간이 넓어지고, 업무 동선이 개선되는 등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세븐일레븐은 클라우드 포스를 내년까지 5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2028년까지 태블릿 디바이스로 업그레이드해서 전국 모든 점포를 스마트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홍주현 세븐일레븐 IT운영팀장은 "이번 포스 혁신은 단순한 시스템 교체가 아니라, 편의점 운영 방식 전체를 스마트하게 전환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강화해 미래형 편의점 경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해 다양한 혁신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점포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한 최첨단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점포 어시스턴트 챗봇 'AI-FC(AI Field Coach: 인공지능 운영관리자)' 서비스를 도입했고, 지난 8월부터는 경희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산학연계 교육과정 운영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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