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전국 주요 지역자치단체의 지역화폐를 간편결제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와 연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화폐 사용 편의성을 높여 지갑 없는 결제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코나아이는 이날부터 울산페이(울산), 여민전(세종), 경주페이, 강릉페이, 상주화폐, 충주사랑상품권 등 전국 25개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해당 지역의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자들은 실물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하나로 가맹점 결제가 가능해졌다. 카카오페이 앱에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카드를 등록하기만 하면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지역사랑상품권 고유의 캐시백 혜택과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이번 연동은 안드로이드와 iOS 등 운영체제(OS) 구분 없이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적용된다. 카카오페이 결제 방식은 바코드와 삼성페이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아이폰 사용자는 바코드 스캔 방식으로, 삼성페이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기존 삼성페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의 전국 확대는 코나아이의 '플랫폼 개방 전략'이 거둔 성과라는 게 코나아이 측 설명이다. 코나아이는 현재 전국 60여개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코나아이 측은 "그간 쌓아온 독보적인 결제 인프라와 지자체 협업 역량이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본격화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코나아이는 이번 전국 확대를 기점으로 국내 주요 간편결제 플랫폼·포인트 전환 서비스 등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사장은 "이번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전국 확대는 단순한 채널 추가를 넘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자라면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불편 없이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간편결제 플랫폼과의 연동·혜택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