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필수 가전 상품군이 냉방기기에서 위생기기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홈쇼핑에선 음식물처리기 매출 신장률이 에어컨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10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상반기 최대 쇼핑행사 '컴온스타일' 실적 중간 집계(4월 3일~7일 기준) 결과 음식물처리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00% 증가했다.
이는 전체 상품군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로, 같은 기간 에어컨 주문액 증가율(약 25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기온 상승에 따른 위생 관리 수요가 빠르게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프리미엄 가전 제품은 가격이 낮아진 기존 모델보다 성능과 사용 경험이 강화된 신제품을 선택하는 소비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로봇청소기 주문금액은 전년 대비 약 500% 증가했는데, 2026년 신제품 '로보락 S10 MaxV Ultra' 주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올해는 웰니스 식품을 통한 일상 건강관리 수요가 확산하면서 발사믹, 올리브오일, 블루베리, 단백질 쉐이크 등이 주문금액 상위권에 올랐으며, 자외선 대응을 위한 두피 케어 관련 상품 매출도 증가했다.
패션 상품도 계절 전환이 한층 빨라졌다. 마·린넨 등 통기성 소재와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을 강조한 여름 아이템이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인기를 끌며 '봄을 건너뛴 여름 소비'가 나타났다. 실제로 린넨 함유 상품 주문금액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시즌을 앞서 제안한 상품 큐레이션이 고객 수요와 맞물리며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컴온스타일'은 CJ온스타일이 상·하반기 연 2회 진행되는 초대형 쇼핑 행사다. 이번 행사 기간엔 최대 50% 할인과 '컴온 초이스 텐텐텐', '신규 고객 100원딜', '30%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