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美 '더 CJ컵' 첫 방문…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 적기"

차현아 기자
2026.05.25 10:49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 더CJ컵 현장에 방문해서 계열사 부스 등을 현장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장을 찾아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이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개최된 더 CJ컵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 21~24일(현지 시간) 나흘간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대회 사상 최다 기록인 약 24만 명의 갤러리가 모였다. 총 상금 1030만달러(약 151억원)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합계 30언더파 254타를 기록한 윈덤 클라크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직지심체요절을 본뜬 한글 트로피와 특별 제작된 카우보이 모자가 수여됐다. CJ그룹 후원 선수인 김시우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 회장은 대회 기간 골프장 중앙에 마련된 K라이프스타일 체험관 '하우스 오브 CJ(HOUSE OF CJ)'를 비롯해 비비고, 올리브영 부스, CJ 호스피탈리티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 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경영 행선지로 미국을 택한 것은 현지 주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K푸드·K뷰티·K웰니스 시장에서 그룹의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더 CJ컵을 미국 내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한국 젊은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CJ그룹에 따르면 더 CJ컵 대회장 곳곳은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지난해보다 20% 확대된 약 750㎡(약 227평) 규모의 '하우스 오브 CJ'에서는 K팝 디제잉과 함께 비비고 라면, 프리미엄 증류주 '자리(jari)' 칵테일 등이 제공됐다. 올리브영의 뽑기형 럭키드로우 이벤트, 뚜레쥬르의 초대형 케이크 포토존, 270도 SCREENX관 등 현지 MZ세대와 청소년 관람객을 겨냥한 콘텐츠도 준비했다. 페어웨이 주변에 마련된 비비고 컨세션과 K스트리트푸드 브랜드 '두루미' 코너 등에도 떡볶이와 선크림 등을 체험하려는 현지인들의 대기 줄이 이어졌다.

CJ그룹 관계자는 "더 CJ컵은 한국 음식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CJ만의 라이프스타일 전략이 구현된 공간"이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K라이프스타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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