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K브랜드를 선도하는 중견기업 영입에 직접 나섰다. 인공지능(AI) 혁명과 공급망 재편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더 많은 중견기업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 회장은 지난 14일 K뷰티·푸드·콘텐츠·컬처 등 각 분야의 대표 중견기업 169개사에 친필 서신을 보내 중견기업 발전을 위한 논의와 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회장은 서신에서 "무한 경쟁의 시대, 혼돈의 국제 정세를 돌파할 해법은 자강과 연대"라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K브랜드가 이끄는 글로벌 소프트파워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혁명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공급망 재편 등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2014년 중견기업특별법 시행 이후 중견기업 수가 2979개에서 6474개로, 매출은 483조6000억원에서 1030조5000억원으로, 고용은 89만8000명에서 175만7000명으로 늘었다"라며 "후대를 책임질 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중견련은 올해 상반기 사무국 전 직원이 참여하는 '회원사 방문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신규 회원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접수한 정책 혁신 아이디어 228건은 '중견기업 신문고'를 통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하며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있다.
최 회장은 "더 많은 중견기업이 함께 목소리를 낼 때 중소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할 합리적인 경영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경제 도약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현장의 경험과 지혜를 나눠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