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6곳에 있는 中 '공자학원' 서구에선 퇴출, 실태조사라도 해야"

이창명 기자
2021.10.14 16:07

[2021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부산시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공무원시험 합격을 번복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A군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2.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국내 국립대 6곳에 있는 중국 '공자학원'(孔子學院)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자학원은 중국어와 중국문화 보급기관이지만 그간 해외에서 체제 선전 등에 이용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조 의원은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공자학원이 정치적 선전에 이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웨덴은 지난해 4월 이후 모든 자국내 공자학원을 퇴출시켰고 미국도 퇴출시키고 있는 중"이라며 "반면 우리나라에선 이런 움직임들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국립대 가운데 강원대와 인천대, 충남대와 충북대, 안동대, 제주대 등 6개 국립대학교에 공자학원이 있다"며 "일본처럼 최소한 실태조사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국내 공자학원은 중국어 교육이 주목적이지 정치적인 목적은 없다고 보고 있고, (정치적인) 개입이 있다면 문제를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