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카카오택시' 안잡히더라…딱걸린 골라태우기, 더 찾아낸다

기성훈 기자
2022.03.07 06:00

택시업계와 공동으로 연 2회 이상 주기적 실시

/사진=뉴스1

택시 플랫폼 시장의 90%를 점유하는 카카오택시가 승객을 골라 태우는 정황이 일부 포착된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 중심의 택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택시업계와 공동으로 연 2회 이상 주기적으로 플랫폼택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택시업계와 공동으로 카카오택시 실태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시민 불편사항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한다는 목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0∼11월 카카오택시 841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평일 밤 시간대 도심에서 비도심으로 가는 단거리 호출의 성공률은 23%로 가장 낮았다. 같은 조건에서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엔 호출 성공률이 54%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서울시는 "골라 태우기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해당 조사 기간(지난해 10월~11월)에는 서울시에서 호출 영업 포함 전체 약 1700만 건 이상의 운행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되나, 본 조사에서는 0.005%에 불과한 총 841건의 호출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며 "표본수의 한계로 인해 오차범위가 다소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는 암행 평가원(미스터리 쇼퍼) 방식의 승객골라태우기, 콜 몰아주기 실태조사 외에 택시운수종사자 및 택시승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설문조사 등을 통해 카카오택시의 운영 및 이용 실태를 현장에서 직접 파악할 계획이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시민 불편 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축적해나가겠다"며 "플랫폼택시(스마트폰 호출앱을 사용하여 승객과 택시를 연결하는 서비스)가 시민 중심의 공정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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