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무인기 시험비행 영상 대중에 첫 공개

대한항공(29,100원 ▲300 +1.04%)은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규모 스타트업·테크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6'에 참가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 항공 산업을 이끌 첨단 전략 기술을 공개한다. 전시 분야는 △지능형 관제 △자율형 조종 △지능형 유지보수 등 세 가지다.
지능형 관제 부문에서는 통합관제 솔루션 'ACROSS'를 소개한다. ACROSS는 대한항공이 항공 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솔루션이다. 대한항공은 하늘길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ACROSS를 통해 미래항공교통(AAM) 운용에 필요한 항공교통체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의 조기 상용화와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자율형 조종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하고 전장을 통합 지휘하는 미래형 전투 체계를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자체 개발 중인 저피탐 무인편대기와 아음속 무인표적기를 소개한다. AI 무인기의 시험 비행 영상을 대중에 최초 공개해 미래 전장 솔루션의 실증 성과를 제시한다.
군집 드론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과의 공동 기술 실증 프로젝트도 소개한다. 대한항공은 파블로항공의 무인기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해 무인기가 스스로 협력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군집 비행 기술과 자율 임무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지능형 유지보수 영역에서는 로봇과 AI를 활용한 '스마트 MRO(항공정비 기술)' 기술을 선보인다. 인스펙션 드론과 지상 로버가 항공기 상층부와 하부 외관을 정밀 촬영하면 AI가 영상을 분석해 미세 결함을 찾아내고 발견된 결함은 정비사에게 즉시 전달된다.
대한항공은 스마트 MRO를 통해 산업재해를 줄이고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약 10시간이 걸리던 외관 검사를 1시간 수준으로 줄여 정비 효율도 높였다. 대한항공은 해당 정비 기술을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함께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 부스에는 관람객이 미래 항공 생태계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전시물도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ACROSS 관제 영상을 띄운 LED(발광다이오드) 타워와 실제 장비 등을 선보인다. 부스 방문객을 위한 대한항공 키링 만들기 코너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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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첫날인 18일에는 항공우주 방산·AI 분야 컨퍼런스도 열린다. 대한항공은 정부의 첨단 전략 산업 육성 방향에 맞춘 기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스타트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1대1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대한항공의 첨단 전략 항공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 및 투자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국내 벤처·중소 협력사들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