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레드로드' 문화 관광축 연결, 순환열차버스도 운행"

김지현 기자, 기성훈 기자
2023.10.03 14:15

[살기 좋은 도시 리더를 만나다]④박강수 마포구청장 "주민참여 효도밥상..노인복지 통합서비스"

박강수 마포구청장/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운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마포구에는 한강과 월드컵공원, 경의선숲길을 비롯한 홍대 일대에 펼쳐진 특색 있는 문화 관광자원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구청장이 자신 있게 소개한 '마포순환열차버스'는 연트럴파크와 홍대 주변에 주로 집중된 방문객들이 지역 곳곳의 다른 명소도 방문할 수 있게 운행하는 버스다.

박 구청장은 "순환열차버스와 관련해 사업 로드맵 및 타당성 분석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서울시와 한정면허 취득을 위해 실무협의 중에 있다"며 "아울러 주요 관광명소들을 연결한 문화 관광축인 '레드로드'는 앞으로 더욱 활성화해 마포구 전역을 관광자원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한 지 어느덧 1년이 넘어가는 박 구청장은 직원과 주민들 사이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고 한다. 폐쇄회로TV(CCTV)를 통한 인공지능(AI) 기반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서울에서 선제적으로 구축했고, 저출산 대응을 위해 출산육아지원센터인 '햇빛센터'도 설립했다. 구립체육관을 365일 연중무휴로 개방하기 시작한 것도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박 구청장이 가장 내세우는 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주민참여 효도밥상'이다. 그는 "급식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무료로 균형 잡힌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핵심은 '주민참여 효도밥상'이 단순히 식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세무·건강 상담 등 일상생활까지 관리해주는 노인복지 원스톱 통합서비스라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5월 레드로드 페스티벌 붐업 파티에 참석해 클론의 강원래, 구준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가운데) /사진제공=마포구청

이런 그의 노력은 결과로도 드러났다. 마포구는 올해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가 실시한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살기좋은 지역'에서 경제활동과 건강보건 분야에서 최상위권 평가를 받으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5위(전국 12위)를 차지했다.

박 구청장은 "제조 산업이나 스타트업을 유치할 만한 부지가 없음에도 경제활동 분야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한 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일자리가 곧 복지다'라는 신념 하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컨트롤타워인 마포구일자리창출위원회를 확대 편성했고, 지역 내 대기업 임직원을 위원회 위원으로 편입한 일자리네트워크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새 광역자원회수시설 예정지를 마포구로 최종결정한 것에 대해선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 내 4개 자원회수시설의 소각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하면 신규 소각장은 필요 없다"며 "개보수 추진을 시와 환경부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또 "현재 시범운영 중인 유가 보상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소각제로가게'의 전국적 설치와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도 요구해 근본적인 폐기물 처리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구청장은 "37만 마포구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살림꾼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365 구민소통폰, 현장구청장실, 민원점검 등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마포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어린아이부터 장애인, 어르신까지 마포구민 모두가 모자람 없는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포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케이스탯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