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하동 산불 지리산으로 확산

경남=노수윤 기자
2025.03.26 14:52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선 구곡산 능선 넘어서

경남 산청 산불이 26일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선을 넘어서 지속 번지고 있는 가운데 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지고 있다.

경남도와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산불이 26일 오전 10시쯤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선인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 권역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산청 산불이 지리산 권역으로 옮겨붙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헬기와 공중진화대 및 특수진화대를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에 집중했으나 26일 산불이 지리산 경계선을 200m나 넘어섰고 계속 번지고 있는 상태다.

이곳은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헬기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으나 낙엽 속에 있던 속불이 바람에 되살아나면서 꺼지기와 살아나기를 반복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더 이상 지리산으로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이날 오전 5시 80%이던 진화율이 낮 12시 75%로 떨어졌다. 산불영향구역은 1702㏊로 늘었고 전체 화선 64㎞ 중 48㎞를 진화했고 잔여 화선은 16㎞이다.

산림당국은 하동 옥종면 등 민가로 향하는 불길과 지리산 쪽으로 번지는 산불을 잡기 위해 진화헬기 30대와 진화인력 1909명, 산불진화차·소방차 등 장비 235대를 투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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