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석촌호수에서 '2025 호수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석촌호수는 서울 도심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다. 송파구는 호수 주변에 최근 3년간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도 확충했다. 송파구는 "2025 호수벚꽃축제를 단순한 벚꽃 나들이를 넘어 호수와 함께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첫날인 다음달 2일에는 '벚꽃맞이 개막' 행사가 열린다. '앙상블 오브(Ensemble Aube)'의 현악사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선포, 벚꽃 나무 점등식이 진행된다. 이어 아카펠라 그룹 '보이스토이'와 K-pop 가수 황가람, 츄가 공연한다.
같은달 5일까지 동호 수변무대에서 폭넓은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구립 문화예술단체 공연 △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트로트부터 타령 △ 리코더 연주 △합창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매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벚꽃을 배경으로 한 예술공연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같은달 6일에는 '벚꽃만개 콘서트'가 열린다. 팝페라 그룹 '볼라레' 공연을 시작으로 레트로뮤직 그룹 '골드시스터즈'와 비보이 퍼포먼스팀 'CPI크루'의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K-pop 가수 '알리'의 공연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번 축제 하이라이트는 벚꽃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이다. 축제 기간 석촌호수에 자리한 문화예술 시설에서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서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의 전시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이 열린다.
서울놀이마당'에서는 벚꽃패션위크가 진행된다. 호수 중간 지점인 잠수교 하부에 새롭게 조성된 '호수교 갤러리'에서는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체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2025 호수와 봄'을 운영한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산책로 2.6km 전 구간에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야간에도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벚꽃 위로 비추는 하얀 조명이 꽃빛 터널을 연출한다. 또 화려한 벚꽃 게이트와 네온 포토존, 체험형 포토존 등이 산책로 곳곳에 설치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벚꽃 개화 시기에 변동이 있어도 주민과의 약속인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문 안전관리 요원 200명을 배치한다. 산책로와 공연장 주변에도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한 방향 통행을 유도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는 이제 벚꽃 명소를 넘어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벚꽃과 함께 호수의 낭만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축제인 송파구의 호수벚꽃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