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산청 산불 진압·지리산 지키기 총력"

경남=노수윤 기자
2025.03.27 17:49

불길 빠르게 진압 확산 차단 집중·정부 전폭 지원 강조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가 산청 산불 현장에서 진압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7일 산청 산불이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확산된 상황을 우려하고 "지금은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을 지켜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전방위 대응을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최우선 목표는 불길을 최대한 빠르게 진압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 것"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산불이 국립공원 경계선을 넘지 않도록 총력을 쏟았으나 지난 26일 오후 강풍에 불티가 지리산 국립공원 구역 안으로 날리면서 산불이 옮겨붙는 등 공원 내부로 확산됐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면적이 483.022㎢이며 전남·전북·경남 3개 도에 걸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이다. 고산지대·계곡·원시림·희귀 야생동물 서식지 등 다양한 생태계의 보고이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지로 80여마리가 서식 중이다.

그러나 현재 산불 진화 작업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험준한 산세로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는 산림청·소방청·군부대 등과 함께 진화 헬기와 진화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에 대한 입체적 방어 전략을 수립·가동 중이며 열 감지 시스템 운용, 실시간 상황 점검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80%이며 산불 영향 추정 구역은 17450㏊이다. 총 화선 70㎞ 중 56㎞를 진화했고 나머지 16㎞ 구간에 대해 집중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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