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 대행 "데이터센터 전수조사 후 특별관리 착수"

김온유 기자, 박상곤 기자
2025.10.15 15:38

[2025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 소방청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5.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공공·민간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15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리튬배터리를 대량 적재한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국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해당 시설물이 국가보안시설로 등록돼 있어 건물의 도면과 배터리 수, 배터리 용량 등의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없었다. 김 대행도 "소방 활동 자료조사서의 충실성에 대해서는 미흡한 부분 있었다"며 "당시 화재예방정보시스템상 건축 도면이나 구체적인 사항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고위험 대상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소방활동 자료조사서에 명기해서 실제 현장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국정자원이 화재 당시 국가보안시설이라고 접근을 못하게 했는데 그러면 불 끌 의용소방대라도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고 소방청에 자료를 주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법상 리튬배터리가 가연물질 등으로 구분이 안 돼 있더라도 작년 아리셀 불 났지 않았냐"며 "소방청에서 전국 소방서에 리튬배터리를 연소 물질로 인식하고 이 현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행도 이에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