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30일 KT나스미디어(11,590원 ▼140 -1.19%)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8% 낮은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광고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올해 매출액 성장률은 더딘 광고업황 회복속도로 전년 대비 4.7% 성장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률은 대손 이슈가 없다고 판단돼 3.7%포인트(P)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가총액보다 순현금이 더 많은 상태로 자본배분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배당확대·자사주 매입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중장기 성장 가시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0% 수준이다.
KB증권은 올 1분기 실적 추정치로 취급고 1951억원, 매출 264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3%, 12.3%, 44.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마켓·쿠팡·SSG 등에서 CPS 광고가 지속되고 있고, 플랫폼 내 CPS 비중은 30%대를 넘어서는 한편 디지털 부문의 경우 부진한 광고업황으로 역성장을 전망한다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를 포함한 미디어렙사 전반에 대손이 수년간 발생하고 있다"며 "매체비를 선지급하고 광고주 또는 광고대행사로부터 대금을 못 받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고업황이 회복된다면 위험 대비 보상이 더 크지만, 업황이 어려운 시기엔 위험이 더 크다"며 "점진적 업황 회복을 고려해 올해는 대손 이슈가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또 "국내외 주요매체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광고주로부터 플랫폼이 수취하는 몫은 커지고, 렙사가 수취하는 몫은 작아진다"며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플랫폼이 다양화한다면 다시 한 번 렙사의 몫이 커질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