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정보시스템 복구율 95.3%...위기경보 '심각→경계'

오상헌 기자
2025.11.06 08:53

대전본원 가동중단 709개 중 676개 복구완료
중대본 대응체계도 위기상황대응본부로 전환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06. ppkjm@newsis.com /사진=강종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정부 행정·민원시스템 복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와 대응 체계를 하향 전환했다.

행정안전부는 6일 오전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5차 회의를 개최해 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과 복구계획을 점검했다. 정부는 국정자원 시스템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709개 정보시스템 중 676개(95.3%)를 복구했다. 1등급 시스템(40개) 모두 복구가 완료됐고 나머지 2~4등급 시스템의 복구율도 95%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31일 '정보공개시스템'이 복구돼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개 청구하고 사전 공표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119소방현장통합관리시스템'도 복구돼 재난 현장에 출동한 소방력과 자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효율적인 현장 지휘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국정자원 대전센터에서 복구하는 모든 시스템(전체 693개)은 오는 20일까지 모두 가동되도록 복구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센터로 이전 복구하는 시스템은 다음달까지 복구 완료를 목표로 인프라 구성, 응용프로그램 이관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부터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대응체계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윤호중 장관)에서 위기상황대응본부(본부장 김민재 행안부 차관)로 전환하고 주기적인 점검회의에서 복구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1·2등급 시스템이 모두 복구돼 위기경보를 하향하지만 모든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께 신뢰받는 AI(인공지능) 민주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 정보시스템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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