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과 임병택 시흥시장이 3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망인 '신천~하안~신림선'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두 경기도 기초지자체장은 이날 오후 박준희 서울시 관악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런 내용이 담긴 4개 지자체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신천~신림선은 시흥 신천역을 기점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하안지구를 거쳐 서울 금천구 독산동, 관악구 신림역을 잇는 광역철도다. 4개 지자체장은 만성적인 서남부 권역의 교통 혼잡과 대규모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 수요 폭발에 대비해 해당 노선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계획 반영'과 '민간투자 방식'을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건의했다. 일반 재정사업으로 진행 시 2032년 이후에나 첫 삽을 뜰 수 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민자적격성 조사로 대체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면 2030년 착공, 2035년 조기 개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두 시장은 철도망 확충 외에도 각 시의 굵직한 지역 핵심 현안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박 시장은 △월곶판교선 학온역 일반 열차 정차 △하안13단지 노후 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 △광명시흥 신도시 서울 방면 4개 도로 조기 구축 △구름산지구 A1블록 임대주택용지 LH 인수 등을 요청했다.
임 시장은 △월곶판교선 매화역 정차 반영 △제2순환선(안산~인천) 조기 착공 △배곧대교 건설 국책사업 추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 보상 개시 일정 단축 등을 촉구했다.
이에 김 장관은 "신천~신림선의 국가철도망 반영과 민자 방식 검토를 포함해, 지자체들의 주요 현안이 신도시 조성 및 광역교통대책과 연계해 합리적으로 추진되도록 실무 차원에서 면밀히 살피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