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도심 4곳 정비관리계획 확정…"낙후 주거지 재생 속도전"

경기=권현수 기자
2025.11.10 10:26

역곡·심곡본·소사본동 등 소규모 정비사업 한계 보완
용적률 인센티브·용도지역 상향으로 사업성 강화

부천시청 전경./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역곡동, 심곡본동, 소사본동 4개 지역에 대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최종 고시하며 원도심 주거지 재생에 속도를 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비기반시설 확충 없이 개별 추진되던 소규모 정비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중규모 이상 정비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주민 신청을 받아 가로구역 단위로 흩어져 있던 정비사업을 통합·조정하고,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을 포함한 체계적 정비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중규모 이상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한 기반을 확보했다.

관리계획이 수립된 4곳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로 △역곡동 은빛어린이공원 일원 △심곡본동 금강·경원아파트 일원 △심곡본동 심곡도서관 일원 △소사본동 서울신학대 일원 등이다.

시는 이들 지역의 정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구역 통합, 용도지역 상향, 도로선형 정비 등을 추진했다. 역곡동 은빛어린이공원 일원은 2개 가로구역을 통합했고, 심곡본동 금강·경원아파트 일원은 공영주차장 이전으로 구역 면적을 확장했다. 심곡도서관 일원은 1종 일반주거지역을 2종으로 상향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소사본동 서울신학대 일원은 도로 정비와 함께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개발 여건을 강화했다.

특히 용적률 인센티브, 용도지역 상향 등 사업성 제고 방안을 포함해 민간 참여를 유도하고 정비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이번 고시로 원도심 주거지의 체계적인 정비가 가능해졌다"며 "중규모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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