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총 1조641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목표 아래 생활 밀착형 사업과 전략 산업 투자 예산을 함께 반영했다.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4135억원, 특별회계 2284억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285억원 감소했지만, 지방채 발행 종료와 내부거래 수입 정리에 따른 영향으로, 실제 자주재원은 확대한 상태다.
세입은 지방세 4795억원, 세외수입 618억원, 국·도비 보조금 5610억원, 지방교부세 1609억원, 조정교부금 1503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시는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신규 복지 사업들을 반영했다. 내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기본교통비 22억원, 초·중·고 입학준비금 16억원을 신설하고 출생축하금은 19억원으로 확대해 생애주기별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분야별 편성액은 미래산업 기반 조성 47억원, 대도시 인프라 구축 565억원, 시민 안전·편의 335억원, 민생경제·강소기업 육성 224억원, 탄소중립·환경 보전 580억원, 미래교육 131억원, 취약계층 지원 1486억원 등이다. 보훈·노인 453억원, 청년·청소년·다문화 145억원, 아동·여성 453억원, 문화·체육·관광 114억원, 보건·의료 285억원, 농축수산 101억원도 포함됐다.
시는 특히 미래 산업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정왕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용역, 첨단 바이오 실증센터 구축, AI 기반 행정 플랫폼 '시흥-온' 구축 등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상권 친화 도시 조성,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민생경제 정책도 강화한다.
예산안은 제332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17일 최종 확정된다.
시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과 의무경비 등을 반영한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조6056억원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정례회에서 함께 심의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과 미래 성장을 함께 담기 위해 고민했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강화해 현재와 미래 모두 살기 좋은 시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