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증권은 6일 네이버(NAVER(198,800원 ▲1,300 +0.66%))의 커머스 분야 매출액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올해 집중적인 투자로 인한 이익률 하락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4만6000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주가 우상향을 위해서는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통한 확실한 트래픽 증가나 별도의 수익 모델이 필요한 시기"라며 "그래도 최근에는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과거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탈팡(쿠팡 탈퇴)의 반사 수혜를 유지하고자 올해 커머스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AI 기능을 확충하기 위한 GPU 구매 비용이 연간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도 하반기부터 네이버 멤버십 무료 배송·반품 서비스 시작, 쿠폰 등 프로모션이 계속 확대되며 전반적인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며 "거래액과 멤버십, 광고 매출도 동반 상승하겠지만, 전체 영업이익률은 17.8% 소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5744억원, 매출액은 12.6% 오른 3조138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커머스 분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고성장 예상을 예상한다"며 "탈팡의 반사 수혜로 거래액 증가, 멤버십 가입자 증가, 미국 중고 거래 플랫폼인 포시마크 실적 개선 등 커머스사업부 모두 양호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비용단에서는 커머스 프로모션 확대 및 포인트 적립 확대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