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반대학 홍보 담당자들이 '인공지능'(AI)과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대학 홍보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제28대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 오션스위츠에서 전국 4년제 대학 홍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추계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외부 전문가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현업 베테랑들이 직접 강단에 서서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과 대학홍보, 사례가 답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생성형 AI 활용법 △대학 홍보 스토리 구축 △홍보대사 운영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대학 홍보 실무자와 팀장들이 총 5개 세션 중 대부분을 직접 이끌었다.
첫날인 지난 19일 윤석빈 서강대 특임교수가 '생성형 AI 주요 트렌드' 특강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유형근 한양대 ERICA 홍보담당(보도자료 작성) △이승아 이화여대 연구원(이미지·영상 제작) △송양희 전북대 팀장(광고 제작) 등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한 구체적 사례를 발표했다.
'학생과 함께하는 대학홍보' 세션에서는 계명대(하지원 팀장), 숙명여대(최성희 팀장), 부산대(성은진 주무관)가 각 대학의 홍보대사 운영 활성화 비결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했다.
황의택 협의회장은 "외부 전문가 못지않게 변화에 민첩한 것이 바로 현업 담당자들"이라며 "동료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실무자들을 강사로 초빙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홍보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포상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협의회는 올해부터 교육부장관 표창(12월 예정)과 별도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상, 한국기자협회장상 등을 신설해 시상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상은 12년간 1800건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맞춤형 소통 플랫폼을 운영한 최명무 대구대 과장이 수상했다. 한국기자협회장상은 10년간 언론보도 DB 구축과 기획 홍보 콘텐츠 제작에 힘쓴 최윤식 국민대 대리에게 돌아갔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상은 한경웅 호서대 과장과 김한결 동명대 직원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SNS와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대학 브랜드 가치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과 김정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외홍보팀장이 직접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20일에는 윤지선 광운대 홍보팀장(미술작가)의 자기계발 특강에 이어 SNS, 언론홍보, 광고 등 분과별 실무 네트워킹과 토의를 진행한다.
한편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1997년 출범해 현재 170여개 4년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전주천 일대에서 '환경 살리기 플로깅'을 진행하는 등 대학의 사회적 책임(ESG)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