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 의정부시의원, "의회 윤리 기준 강화해 '식물의회' 오명 벗어야"

경기=노진균 기자
2025.12.08 11:49

의정부시복합융합단지 사업 청산 문제…집행부 대안 제시해야
특정 의원의 겸직 위반·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사례 언급…"엄격한 기준 적용해야"

조세일 의정부시의원. /사진제공=의정부시의회

조세일 경기 의정부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라선거구)이 지난 5일 제340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의정부시복합융합단지 청산 문제와 의회 윤리기준 미비 등을 지적하며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먼저 의정부시복합융합단지 사업과 관련해 "물류센터 백지화라는 큰 산은 넘었지만 단지는 여전히 파산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복합융합단지가 과거 PF 조달로 한 차례 위기를 넘겼으나 향후 △채무 대응 △데이터센터 유치 여부 △시의 34% 지분 투자와 함께 기부채납을 약속받았던 복지·문화시설 확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사안이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현안에 대해 집행부가 분명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 윤리 문제를 거론했다. 조 의원은 "의정부시의회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강령을 지켜야 하지만 매번 솜방망이 징계로 '방탄의회'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정 의원의 겸직 위반·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사례를 언급하며 "2018년 이후 2차례 징계를 받았음에도 시정되지 않았고, 보조금 약 1억원이 부적절하게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또한 "시의회는 이해충돌 문제를 피하기 위해 상임위를 바꿔가며 예산을 심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8년간 고쳐지지 않은 문제에 대해 의회가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시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동료 의원들에게 "식물의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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