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창작 전 과정에 접목한 교육 성과를 영화 상영 및 학술 연구 발표 등으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시각디자인과는 지난 11일 대구의 독립영화 상영관인 오오극장에서 '053 AI 단편 영화제'를 열었다. 학과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단편영화 19편과 교양 수업을 통해 완성한 광고 영상 7편 등 총 26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시각디자인과는 생성형 AI를 일부 도입한 과목부터 전면 활용하는 강의까지 단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물은 AI-UX 디자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학술 연구로 확장됐다. 학과는 한국디자인학회와 서비스디자인학회 학술대회에서 총 6건의 연구를 발표했다.
수업을 담당한 장순규 교수와 이형민 겸임교수는 "생성형 AI로 리서치와 반복 작업에 드는 시간을 줄였다"며 "그만큼 스토리 구성과 연출 방향 설정 등 인간의 창의적 판단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영상애니메이션과, 웹툰과, 사진영상미디어과도 전공 특성에 맞춰 생성형 AI를 창작 과정에 접목하고 있다.
특히 영상애니메이션과는 기획부터 제작, 후보정, 효과, 음향까지 AI를 활용해 작품의 완성도와 표현 가능성을 확장했다. 그 결과는 대한민국대학생광고대회(KOSAC) 공모전 입상과 졸업 전시 영화제 상영으로 이어졌다.
웹툰과는 기획 단계부터 컷 연출과 결과물 도출까지 인공지능 프로그램 활용 및 창의적인 리터칭을 병행하고 있다. 사진영상미디어과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셉트를 도출하고, 사진 촬영과 미디어 콘텐츠 기획 실습에 연계해 창업 실무로 확장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했다.
김윤희 미술대학장은 "생성형 AI는 예술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학생의 사고방식과 창작 과정 자체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기술과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창작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