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교육의 질을 평가·인증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정기평가에서 11개 의과대학 모두 4년 인증 결정을 내렸다.
의평원은 8일 가천, 건양, 경북, 단국, 대구가톨릭, 아주, 연세, 원광, 제주, 충남, 충북 등 11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2025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정기평가를 시행하고 2030년 2월 28일까지 4년 인증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의평원은 관련 법에 따라 대학이 인증기간 만료 1년 전에 신청하면 정기평가를 실시한다. 이전 정기평가를 통해 인증을 부여받고 내년 2월 28일 인증기간이 만료되는 10개 대학과 2024년도 중간평가를 통해 같은날 까지 인증유형 변경이 유예된 1개 대학이 만료일 전까지 신청을 완료해 이같이 평가했다.
의평원은 평가인증 기준인 'ASK2019'를 사용해 평가인증을 시행했다. 9개 평가영역에 걸쳐 92개 기본기준과 51개 우수기준으로 구성되는 이 기준은 △사명과 성과 △교육과정 △학생평가 △학생 △교수 △교육자원 △교육평가 △대학운영체계와 행정 △지속적 개선 등을 토대로 평가한다.
의평원 관계자는 "11개 대학은 평가인증 기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으며 지속적인 (의학교육) 질 향상 활동을 수행하고 평가인증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만 2023학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가이드를 적용해 평가했고 2024학년도는 의정갈등 상황으로 인해 학생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점을 감안해 평가하고 이를 판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평원은 의학교육 질 관리와 유지를 위해 계명, 고신, 순천향, 연세원주, 영남, 울산, 조선 등 7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의학교육 평가인증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중간평가는 의평원 인증유지 중인 대학을 대상으로 인증 후 2년마다 실시된다. 2025년도 중간평가 대상 7개 대학은 모두 2023년도 정기평가에서 '인증'을 받은 대학이다.
의평원은 이날 담당 정부기관인 교육부, 보건복지부와 유관기관에 이같은 결과를 안내했다. 다만 원광대·충북대·울산대는 2024년(1차년도) 주요변화평가 결과인 '불인증 유예 판정'이 우선 적용되며, 올해 상반기에 내려질 2025년(2차년도) 주요변화평가 판정 결과에 따라 인증 유형(인증이나 불인증) 및 기간이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의평원은 지난해 2월에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전국 30개 의대를 대상으로 '주요변화평가'를 실시했고, 이들 3개 대학에 '불인증 유예' 판정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