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LS전선, 세계 최초 케이블 상태판정 기술 사업화 계약 체결

나주=나요안 기자
2026.01.08 11:11

실시간 전류 모니터링과 노이즈 제거기법으로 99% 이상 정확도 탐지…기술 경쟁력 강화와 세계시장 선점

김동철 한전 사장(오른쪽)이 구본규 LS전선 사장과 케이블 상태판정 기술 사업화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CES 2026'에서 한전의 지중·해저케이블 상태판정 기술 SFL-R(Smart Fault Locator-Real Time, 실시간 탐지 기술)의 사업화 협력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LS전선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구본규 LS전선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FL-R 기술은 실시간 전류 모니터링과 노이즈 제거기법을 통해 고장과 동시에 99% 이상의 정확도로 고장을 탐지한다. 현재 제주 #1 HVDC, 제주 #3 HVDC, 북당진-고덕 HVDC에서 운영 중인 세계 유일의 실시간 전류 신호 측정 방식의 장거리 HVDC 케이블 모니터링 기술이다.

기존 SFL 기술과 달리 대상 선로의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상용화될 경우 더욱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자체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자산관리 플랫폼에 한전의 SFL-R 기술 탑재가 가능해졌으며,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한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LS전선 해저케이블 입찰 시 한전의 SFL-R 기술이 탑재된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출시와 진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동 사업화를 추진해 글로벌 시장 선점과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전력케이블 제조·운영 통합 솔루션 사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SFL 분야를 넘어 초전도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로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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