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올해 길고양이 700마리 중성화 돕는다

이민하 기자
2026.02.19 09:14
은평구, 2026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 실시 /사진제공=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이달 23일부터 '2026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번식과 영역 다툼으로 인한 소음과 민원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19일 은평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총 700마리에 대한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관내 2kg 이상 길고양이다. 2kg 미만이거나 임신·포유 중인 개체, 기존에 중성화된 개체는 제외한다.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약 1cm 절단해 중성화 여부를 표시한 뒤 방사한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 중성화 수술(Neuter)을 한 뒤 제자리에 방사(Return)하는 방식으로, 번식을 억제해 개체 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관내에서 돌보거나 수술이 필요한 길고양이를 알고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달 23일부터 은평구청 가족정책과 반려동물팀으로 유선 접수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다만 7~8월 혹서기에는 길고양이의 안전을 고려해 사업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통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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