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과 안산선의 동시 지하화는 단절된 도시를 잇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핵심 열쇠입니다. 조속한 국가계획 발표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4일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공동성명 발표에 참석해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요구했다.
하 시장은 지상 철도가 빚어낸 지역 단절과 토지 활용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지하화를 통해 확보된 상부 공간을 공원·상업·문화 인프라로 조성하는 것이 낡은 도시를 깨울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공동성명에는 군포시를 비롯해 안양시(경기도), 용산·영등포·동작·구로·금천구(이상 서울시) 등 수도권 7개 기초지자체가 뭉쳤다. 이들은 수도권 핵심 철도축인 서울역~군포 당정역 간 경부선 32㎞ 구간을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대상 노선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당초 국토부는 지난해 말까지 대상 노선을 포함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하 시장은 선제적인 압박에 나서고 있다. 경부선·안산선 동시 지하화 타당성과 상부 개발 전략을 담은 제안서를 국토부에 낸 것은 물론, 시민 10만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와 결의문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각인시켰다.
시는 앞으로도 수도권 지자체들과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해당 노선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전방위적인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