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성 전 경기도의원이 4일 "고양시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내걸고 고양특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명 예비후보는 이날 고양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덕양구청장과 일산서구청장, 경기도의원을 거치며 행정과 의정 현장에서 고양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경험했다"며 "이제는 도시 전체의 방향을 책임지는 역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한 39년 공직 경력을 언급하며 현장 중심 행정 철학을 강조했다. "넉넉하지 못한 환경이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게 했다"며 "행정은 보여주기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서민 삶의 질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명 예비후보는 1기 신도시 노후화와 교통 정체, 자족 기능 부족 등 구조적 과제 해결을 위한 '6대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용적률 상향 지원과 원도심 재개발 절차 간소화 △서울 연계 교통망 확충을 통한 '출퇴근 30분 시대' △대곡역세권 업무지구 확대 및 백석업무빌딩 청년 모바일웹 단지 조성 △통합 돌봄·특성화고 유치 △K컬처밸리 조기 착공 및 호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고양시민안전보험 확대 등이다.
출마 장소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택한 데 대해 "복지국가·지식정보강국·문화강국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정책과 실행력으로 고양의 변화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명 후보에게 '파란 목도리'를 매어주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송 전 대표는 "새로운 여정을 응원한다"며 힘을 보탰다.
명 후보는 한국항공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공직에 입문해 고양시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과 정책위 부위원장 등을 맡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