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사퇴…"지역서 균형성장 성공모델 만들 것"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사퇴…"지역서 균형성장 성공모델 만들 것"

김승한 기자
2026.03.04 18:11
김경수 위원장이 공식 업무를 마무리하며 지방주도성장을 위한 마지막 정책 문서에 서명(결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위원장이 공식 업무를 마무리하며 지방주도성장을 위한 마지막 정책 문서에 서명(결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지방시대위원회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7월 위원장에 임명된 지 8개월 만이다. 사직은 5일자로 처리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열린 주간 업무회의를 마친 뒤 기획단 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5극3특 실행체계 구축방안'을 마지막으로 결재하며 위원장직을 마무리했다.

그는 마지막 업무 지시에서 "지방시대위원회가 흔들림 없이 국토 균형발전의 나침반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들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환송식에는 기획단 전 직원이 참석해 김 위원장 취임 이후의 발자취를 담은 기록 영상이 상영됐고, 직원들의 감사패 전달도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퇴임 인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만에 5극3특 균형성장 전략 설계도를 완성했고, 이제 지방주도성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첫 번째 국정과제가 됐다"며 "짧은 기간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직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8개월의 성과로 "지방의 위상을 수도권의 시혜와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 성장을 이끄는 '국가전략자산'으로 끌어올린 것"을 꼽았다. 또 "5극3특 설계도는 이제 선언이 아니라 작동하는 성장 구조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국토공간 대전환 범정부 추진체계 구축과 권역별 행정통합 가시화를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총리실 산하에 '국토공간 대전환 범정부 추진협의회'가 구성되면서 중앙정부 차원의 추진체계가 마련됐고, 지방정부에서도 권역별 시·도 행정통합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균형성장의 큰 산 하나를 넘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5극3특 전략은 이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권역별 추진협의체 구성을 통한 실행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각 권역에서 시·도와 중앙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추진협의체 구성을 지원해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며 "설계도가 성공모델로 이어질 때 지방주도성장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시대위원회는 대한민국 균형성장 정책의 컨트롤타워이자 나침반"이라며 "중앙과 지방을 잇고 부처 간 정책을 조정하면서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대한민국의 공간 구조를 바꾸는 역할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퇴임 이후 지역 현장에서 균형성장 전략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제 지역에서 균형성장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며 "경남과 부울경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성장을 가장 앞에서 이끄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방시대위원회를 이끌며 5극3특 균형성장 전략 설계, 국토공간 대전환 범정부 추진체계 구축, 권역별 행정통합 논의 가시화 등을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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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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