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병원 장기 입원이나 요양시설 입소 대신, 어르신들이 살던 곳(Aging in Place)에서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관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만3473명으로 전체 인구의 16.9%를 차지했다. 1년 전(15.2%)보다 고령 인구 비중이 1.7%P 급증하며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하는 추세다.
시는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촘촘한 돌봄망 구축에 나섰다. 2019년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정책을 고도화했다. 파편화돼 있던 지역 보건·복지 자원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선제적 개입이 가능하게 했다.
통합돌봄사업으로 보건의료와 복지의 경계를 허문 '찾아가는 의료'를 펼친다. '안산형 방문의료지원센터'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거점으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꾸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는다.
단순 진료를 넘어 약사의 방문 복약 지도, 안산형 한의 방문진료를 병행하며 가사 지원, 동행 이동, 맞춤형 영양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한다.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와도 협력해 예방부터 치료, 일상생활 유지까지 아우르는 다학제 협력 모델을 완성했다.
이민근 시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어떻게 아프지 않고 존엄을 지키며 살 것인가가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고도화된 의료돌봄 체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