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공학 모델 세계로" 한국공학대, 美 ASU와 첨단기술 공동연구 시동

권태혁 기자
2026.04.13 13:48

한국공학원 중심 5T 전략기술 연구...글로벌 확장 나서
미국 ASU 방문단과 반도체 공동교육 및 학위 과정 논의

한국공학대 구성원들과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방문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공학대

한국공학대학교가 연구혁신 플랫폼인 '한국공학원'(Korea Research Institute of Engineering)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교육 협력 체계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공학원은 대학 내 분산된 연구자원과 역량을 대학 특성화 분야인 5T(반도체·인공지능·모빌리티·에너지·바이오)를 중심으로 재편한 연구혁신 플랫폼이다. 5개 특화연구소를 통해 집단연구 체계를 확립했다.

대학은 지난 9일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의 방문을 시작으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양교는 앞서 지난 1월 첨단 공학 교육 및 연구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SU 방문단은 카일 스콰이어스 수석 부총장을 비롯해 켄로 쿠스미 학장, 비닐 스탈리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과 박철우 부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양교는 △반도체 및 첨단 제조 분야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 공동 개발 △디지털·온라인 교육 협력 △재직자 재교육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공동 학위과정과 연구 협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한국공학원을 비롯해 대학의 주요 산학협력 현장을 확인했다. 제1캠퍼스에서는 엔지니어링하우스(EH), 창업교육센터, 반도체종합교육센터와 교원 창업기업인 티앤알바이오팹을 시찰하며 현장 중심 교육 모델을 살폈다.

제2캠퍼스(TU리서치파크)에 구축된 반도체패키지센터,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AI팩토리연구센터 등에서는 통합 브리핑과 시뮬레이션 시연을 통해 세부 역량을 확인했다.

ASU 측은 "한국공학대가 연구·교육·산업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구조를 갖춘 플랫폼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글로벌 공동 연구 및 교육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 총장은 "한국공학대는 한국공학원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기반 교육·연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첨단산업을 이끌 공학혁신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ASU와 함께 전략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공동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SU 방문단이 한국공학대 제1캠퍼스 반도체종합교육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한국공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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