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HK+사업단이 지난 2일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 위치한 코르넬리 케켈리제 조지아 국립 필사본 센터(이하 센터)와 학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필사본과 희귀 도서를 포함해 약 20만점에 달하는 역사적 문서를 통합 관리하는 연구기관이다. 센터가 보유한 필사본 컬렉션은 5세기부터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각지에서 조지아어, 시리아어, 아르메니아어, 페르시아어, 콥트어, 아랍어 등으로 작성됐다. 이 중 다수가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됐다.
동서문헌교류사 연구의 핵심 소재를 보유한 센터는 미국, 독일, 그리스, 아르메니아, 이란 등 20여개국 문서고 및 연구기관과 학술협정을 맺고 공동 연구를 수행 중이다.
마이아 마차바리아니 센터 서지학·문헌학 부서장(수석연구원)은 "안양대 신학연구소 HK+사업단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조지아어 학습서를 보유하고 있다"며 "다수의 조지아 관련 연구와 동서문명교류 연구 성과를 축적한 기관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아가 소장한 문헌들이 안양대 HK+사업단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한국과 조지아 양국에서 활발히 연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양대 HK+사업단 관계자는 "우리 사업단은 2019년부터 50여권의 동서문헌교류 연구서를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학술 가치가 탁월한 문헌을 발굴·번역·연구해 그 성과를 국내외 연구자는 물론 독자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