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디저트 업계, 5월 '가정의 달' 앞두고 신제품 출시

고물가·소비위축 등으로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베이커리·디저트 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린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념일이 많은 덕분에 케이크 매출이 급증하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꽃 모양의 케이크를 비롯해 1만원 미만의 미니 케이크 등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노린 신제품들이 눈에 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Blooming Your Love, 꽃으로 피어난 마음을 전하세요'를 콘셉트로 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꽃 모양의 화사한 비주얼의 케이크와 선물하기 좋은 제품 구성에 집중한 게 특징이다.
'플라워 몽마르뜨'는 싱그러운 봄꽃이 피어난 꽃동산 모양의 케이크로, 달콤한 딸기와 부드러운 요거트 생크림이 조화로운 제품이다. '블루밍 트리'는 사랑의 꽃이 피어난 나무 모양을 구현한 트렌디한 디자인의 케이크로, 복숭아 요거트 크림을 더해 상큼한 맛을 완성했다. 뚜레쥬르 시그니처 케이크 '스트로베리 퀸'도 가정의 달 한정 패키지를 적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선물용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제품도 마련했다. '브라운 버터 카스테라'는 이즈니 버터와 흑설탕을 사용해 깊고 은은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캐릭터 케이크도 눈길을 끈다. '뚝딱뚝딱 공사중 케이크'는 커다란 포크레인 피규어와 크럼블 장식으로 재미 요소를 더한 초코 케이크다.

투썸플레이스도 특별한 비주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시즌 한정 케이크 2종을 선보였다. 크게 피어난 붉은 장미를 표현한 '플라워 요거 케이크'와 귀여운 곰돌이를 형상화한 '투썸 핑크 베어 케이크'가 주인공이다.
'플라워 요거 케이크'는 과거 투썸플레이스를 대표하는 메뉴로 사랑받았던 '장미 요거 생크림' 케이크를 모티브로 선보인 제품이다. 붉은 장미가 만개한 듯한 모습으로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등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에 꽃다발 대신 특별한 선물로 제격이다. 상큼한 요거트 크림에 그릭요거트와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를 더해 풍미를 한층 깊게 구현했다.
함께 출시되는 '투썸 핑크 베어 케이크'는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와 귀여운 곰돌이 모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시즌 한정 제품이다. 부드러운 화이트 초콜릿 무스에 상큼한 블루베리 콤포트를 층층이 더하고, 중간중간 초코링을 넣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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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도 꽃 모양의 '피치 플라워 케이크'를 출시했다. 할리스는 2022년부터 가정의 달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홀케이크를 선보여 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피치 플라워 케이크'는 'For you, with Love'를 컨셉으로 하얀 생크림 위에 만개한 분홍빛 플라워 머랭을 올려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형 케이크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미니 케이크도 눈에 띈다.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는 이마트 베이커리는 지출이 많은 '가정의 달'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미니 케이크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9980원 가격대의 '떠먹는 케이크' 시리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말 딸기, 티라미수, 오레오, 귤, 고구마 등 5가지 맛의 '떠먹는 케이크'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지역 특산물과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신제품 확대에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서울 서초역 인근에 문을 연 디저트 특화 콘셉트 매장 'CAFÉ de DESSERT(카페 드 디저트)'에서 '가정의 달'에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내놨다. '카페 드 디저트'는 프랑스 파리의 감성을 재해석해 조각 케이크와 구움 과자류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디저트 가게다.
촉촉한 시트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새콤달콤한 딸기를 올린 '생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파베 초콜릿(가나슈로 만드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초콜릿)을 활용해 꾸덕하고 진한 풍미를 살린 '파베 생초콜릿 케이크'가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베이커리 업계가 신제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며 감사의 깊이가 케이크 하나로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눈과 입이 행복해지는 감각적인 비주얼의 케이크가 올해 유독 눈에 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