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간부 모시는 날 사실상 사라졌다"…경험률 1.7%로 줄어

김승한 기자
2026.04.16 14:14
/사진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최근 1개월 내 '간부 모시는 날' 관행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1.7%로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간부 모시는 날'은 공무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상급자의 식사를 대접하는 관행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중앙·지방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8만1688명(중앙 10만6089명, 지방 7만5599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관행 경험 비율은 2024년 11월 1차 조사 당시 18.1%에서 지난해 4월 2차 조사 11.1%로 감소한 데 이어, 이번 3차 조사에서는 1.7%까지 떨어졌다. 1차 대비 16.4%포인트(P), 2차 대비 9.4%P 감소한 수치다.

중앙정부는 같은 기간 10.1%에서 7.7%, 0.4%로 낮아졌고, 지방정부는 23.9%에서 12.2%, 3.4%로 감소해 전반적으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행안부와 인사처는 그간 현장 간담회와 대책회의를 수시로 열고 근절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나서왔다. 정부는 정기적인 조직문화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불합리한 관행을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모든 기관의 노력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비정상적 관행을 바로잡아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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