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곧 스펙"…경기도교육청, 직업계고 AI 실무교육 전면 강화

경기=권현수 기자
2026.05.08 09:57

직업계고 19개 학교 선정…캡스톤디자인·산학연계로 '현장형 AI 인재' 육성
에이전트·피지컬 AI 시대 대응, 포트폴리오로 취업 경쟁력 확보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사진제공=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산업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AI) 실무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도교육청은 '2026년 직업계고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사업' 운영 학교 19개교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이전트 AI와 피지컬 AI 등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과정에서는 학교장의 역할과 실행 의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학교장들이 직접 제작한 발표 영상을 통해 학교별 특화 역량과 사업 추진 전략을 확인했으며,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 혁신 가능성을 종합 심사했다.

선정 학교들은 전공 교육 과정에 AI를 접목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을 운영하게 된다. AI 기초 과목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전공 연계형 AI 융합 수업과 산업 문제 해결형 AI 캡스톤디자인 수업도 확대한다. 교원 대상 AI 역량 강화 연수도 함께 추진해 교육과정 전반을 실무형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AI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기업의 실제 과제를 분석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 기획 단계부터 결과물 제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이 과정에서 축적한 포트폴리오와 영상 콘텐츠는 취업 과정에서 '가상 경력'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연계 모델도 강화된다. 이번 운영교로 선정된 경기영상과학고는 산업 현장의 과제를 교실에서 해결하는 'Lab to Class' 모델을 도입한다. 학생들은 영상 AI 기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형 콘텐츠 제작 경험을 쌓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수업과 실무 경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산학 연계 교육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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