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용기에서 평화의 발걸음으로'…위안부 피해자 청소년 공모전

황예림 기자
2026.05.12 12:00
/사진제공=성평등가족부

성평등가족부가 '할머니의 용기에서 평화의 발걸음으로'를 주제로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과 용기를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기억과 연대의 가치를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두고 열린다.

특히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 35주년을 맞아, 미래세대가 역사적 진실과 인권의 가치를 스스로 성찰하고 평화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는 '참여형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초·중·고·대학생과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며, 오는 13일부터 6월30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영상·음악', '미술·디자인' 분야의 작품을 접수한다.

영상·음악 분야에는 연주, 창작곡(합창·가창), 음원, 뮤지컬, 춤(무용), 자체 제작 영상(뮤직비디오, 음악드라마, 짧은 영상(쇼트폼), 영상편지) 등의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미술·디자인 분야에는 디자인(광고·일러스트 등) 손그림, 그림 편지, 공예, 만화(웹툰·컷툰)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주제를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성평등가족부는 접수된 작품의 심사를 거쳐 총 22점을 선정해, 국무총리상 2점과 성평등가족부 장관상 20점 및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수상작은 오는 8월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하며, 별도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김가로 성평등가족부 안전인권정책관은 "청소년들이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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