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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03.31.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1213182476183_1.jpg)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공격 주체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정 사무총장은 12일 SNS(소셜미디어)에 "전날 청와대가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해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강력 규탄' 입장을 밝혔다"며 "그러나 국민들이 묻는 것은 브리핑의 수위가 아니다. 누가 대한민국 선박을 공격했는지, 왜 정부는 아직도 공격 주체조차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등이다"라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공격 주체도 특정하지 못한 채 '강력 규탄'만 반복하는 것은 사실상 공허한 말잔치에 불과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대한민국 국민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선언적 수사가 아니라 국가의 실질적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무총장은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공격 주체와 공격 수단을 신속히 특정하고, 재발 방지와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구체적 조치에 즉각 나서야 한다"며 "미국 중심의 해양자유연합(MFC), 영국·프랑스 주도의 호르무즈 다국적군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청해부대 작전 범위 확대 논의에도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또한 이란 측에 대해서도 유감 표명과 철저한 진상 규명, 재발 방지 대책을 분명히 요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과 국적 선박이 공격받았는데도 정부가 끝내 말뿐인 규탄에 머문다면, 국민은 국가가 자신들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근본적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