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도시 곳곳에 흩어진 탄소중립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데이터스테이션 및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데이터 연계 체계와 시스템 구축 방향 등을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시가 2024년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그동안 분야별로 분산돼 있던 데이터를 하나의 체계 안에서 통합 관리해 보다 정밀한 도시 운영 기반을 구축한다.
핵심 역할을 맡는 '데이터스테이션'은 교통·환경·에너지·안전 등 도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광역 간 데이터 연계와 통합 관제 기능까지 갖춰 도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연계 대상도 대폭 확대된다. 건물에너지정보와 탄소중립포인트,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기존 6개 주요 행정 시스템 데이터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가상거래와 AIoT 기반 침수·홍수 관제, 전기차 공유 서비스 등 미래형 스마트 서비스 데이터까지 통합 관리된다.
실시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도시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탄소중립 정책과 재난 대응, 교통 관리 효율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축적된 데이터를 시민과 공직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플랫폼'도 함께 구축한다. 플랫폼은 공직자용 '그린보드'와 시민용 '에코뷰'로 나눠 운영된다.
'그린보드'는 정책 효과를 수치로 분석하고 예산 편성과 행정 의사결정의 객관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 시스템 역할을 맡는다. 정책별 탄소 감축 효과와 도시 운영 성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에코뷰'는 개인의 탄소중립 실천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시민이 일상 속 탄소 감축 효과를 체감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혜민 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도시 곳곳의 데이터를 연결해 탄소중립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