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경 장관, '2026 APEC 여성경제회의' 참석…정부 성평등 정책 발표

황예림 기자
2026.05.14 12: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 사회적 대화협의체 4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30.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성평등가족부는 오는 15일부터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WEF)'에 원민경 장관이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14일 밝혔다.

APEC 여성경제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성평등 이슈를 확산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 의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이다.

원 장관은 고위급 정책대화와 민·관합동대화 등에 참여해 회의 의제와 관련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 노력과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고위급 정책대화에서는 정부가 성별임금격차 해소 및 돌봄경제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의 성별 고용 및 임금 현황, 일·가정 양립 제도 사용 현황 등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기업의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는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한다.

이어 여성 고용기준 미달 기업에 개선계획 제출, 이행 의무를 부과하고 개선하도록 하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최근 개정된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라 아이돌봄인력 국가자격제도와 민간 돌봄기관 등록제도가 도입됐으며 민간 아이돌봄 인력ㆍ기관에 대한 공적 관리체계를 소개할 계획이다.

민·관합동대화에서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하는 과학기술 혁명 시대에 여성의 역할 확대 등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성평등한 AI 환경 조성을 위해 'AI 성평등 전략포럼'을 구성·운영해, AI 생성물에 대한 사전검증 체계 도입, 알고리즘 편향 개선,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 과제 등을 발굴·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이번 APEC 여성경제회의에서는 △혁신적 아시아·태평양을 위한 디지털·스마트 전환에서의 여성 역량강화 △지속가능한 아시아·태평양을 위한 녹색·저탄소 전환에서의 여성 참여 확대 △ 포용적 아시아·태평양을 위한 여성 고용 및 창업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이 채택된다.

원 장관은 "AI를 사용한 과학기술 혁명시대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 포용적 성장을 위해서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정책 사례를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회원경제 간 협력을 더욱더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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