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100년 성장" VS 김정호 "AI 미래도시"…광명시장 선거 대결

경기=이민호 기자
2026.05.14 17:57
박승원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가 14일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박승원 후보 캠프

6·3 지방선거 경기 광명시장 선거가 현직 시장의 '수성'과 도전자의 '대변혁' 양상으로 본격화됐다.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4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미래 100년 완성'을 다짐했고, 김정호 국민의힘 후보는 'AI 미래도시' 비전과 함께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박 후보는 이날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한 뒤 시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도약을 내세웠다. "지난 시간 시민과 함께 광명의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이제는 더 큰 도약과 미래 성장으로 시민의 삶을 확실히 바꾸는 유능한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명을 수도권 서남부 핵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경제·교통·탄소중립 등 전 분야에 걸친 체감형 변화를 약속했다. △100년 가는 미래 글로벌 문화수도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일자리 도시 △쾌적한 광역교통 체계 완성 등 6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왼쪽부터 김문수, 김정호 국민의힘 광명시장 후보./사진제공=김정호 선거캠프

김 후보는 '광명 대변혁'을 기치로 내걸었다. △광명시 미래가치 상승 △AI 미래도시 광명 구현 △광명복지재단 건립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4개 권역별 맞춤형 공약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고 교통이 시원한' 민생·복지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AI를 활용한 출퇴근 교통 문제 해결 △하안동 구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내 오페라하우스 건립 △광명동굴 주변 56만2000여㎡(약17만평) 부지 대규모 테마 공원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또 당내 중진인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선대위 최고 상징 직책인 명예선대위원장에 추대하며 보수 결집에 나섰다. 민선 4·5기 경기지사를 지낸 거물급 정치인을 전면에 내세워 지지세를 확장하겠다는 포석이다. 앞서 김 전 지사는 개소식에 참석해 "도정 협치와 추진력을 입증한 김 후보를 반드시 시장으로 만들어 달라"며 힘을 실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