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잡아라"…정부, 美 한인 과학기술 네트워크 확대

김승한 기자
2026.05.15 12:00
/사진제공=인사혁신처

정부가 AI(인공지능)와 첨단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 해외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내 한인 과학기술 전문가 단체와 협력을 확대한다.

인사혁신처는 15일 KOCSEA(재미한인정보과학자협회)와 '해외 우수인재 발굴·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신규 체결하고, KSEA(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를 비롯한 6개 전문단체와 기존 협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첨단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전략기술 분야 해외 한인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의 기술과 현장 경험을 정부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규 협약 대상인 KOCSEA는 1983년 설립된 단체로 미국 내 한국계 컴퓨터 과학자 등 9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부는 글로벌 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정보과학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 확대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협력을 이어가는 단체는 KSEA를 비롯해 KITEE(재미한인혁신기술기업인협회), KLAM(메릴랜드한인생명과학자협회), KASBP(재미한인제약인협회), KAPAL(한미생명과학인협회), KOTAA(재미한인교통협회), KSCEA(재미한인건설환경건축협회) 등이다.

인사처는 지난 2023년 해외 한인 과학기술 전문가 단체들과 첫 협약을 체결한 이후 약 350명의 해외 우수 인재 정보를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수록했다. 또 국제행사 연계 홍보와 우주항공청 등 정부 기관 인재 추천 등을 통해 해외 인재 등록 규모를 매년 2~3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국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내 과학기술 전문가 단체와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해외 우수 인재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넓혀 정부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